요즘 TV 드라마는 물론이고 실생활에서 ‘빌런’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빌런 뜻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과거에는 어떤 의미는 사용되었고, 현재는 어떤 때 사용하는 게 적절한지 알아보겠다.
목차
1. 빌런 뜻
2. 대표적 빌런
3. 요즘 빌런
1.빌런 뜻
영서 사전에서 빌런( villain)은 악한, 악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래 라틴어 ‘빌라누스(villanus)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다. 고대 로마의 ‘빌라(villa)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었다. 고대 로마 농민들의 삶은 영화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아주 고된 삶을 살았다. 우리나라 조선시대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빌라누스들은 상위 지배자들로부터 차별과 핍박에 시달렸고, 귀족과 상인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폭력을 행사하였다. 살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었지만 이는 악당의 모습이었다. 아픈 과거로 인해 악당으로 변했고, 많은 글과 영화 등 창작물에서 ‘빌런’을 ‘악당’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2. 대표적 빌런
‘빌런’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조커’다. 배트맨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조커도 굉장히 유명해졌다. 명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당의 연기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빌런은 자주 목격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고미숙 역을 맡는 지혜원도 빌런이다. 대담한 거짓말을 수시로 하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 친오빠에게 연쇄 살인 누명을 뒤집어씌운다. 아주 무섭다.
예전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 역을 맡은 김소연씨도 빌런이었다. 입소 코디네이터 역을 맡으면서 보여줬던 소름 돋는 연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3. 요즘 빌런
요즘에는 ‘빌런’의 뜻이 약간 확장되어 사용된다.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보통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괴짜’를 일컫는다. 미국 히어로 영화에서 빌런을 보면 보통 비슷한 형태를 따른다. 평범한 인물이었는데 과도하게 무언가에 집착하다가 빌런이 된다. 그래서 집착하는 사람들에 빌런을 빗대어 사용한다. 예를 들어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온종일 커피만 마시는 사람을 ‘커피 빌런’, 김치가 없으면 라면을 안 먹는 사람을 ‘김치 빌런’이라고 하는 식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집착하는 사람을 빌런으로 표현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이기적인 사람을 다음과 같은 빌런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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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탕비실에 간식이 채워지기만 하면 다 가져다 먹는 사람 : 간식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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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과제에서 하는 게 없이 무임승차 하는 사람 : 팀플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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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사소한거로 트집 잡는 사람: 예민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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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매번 이상하게 주차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주차 빌런